시끄러운 자유항해자 빙산 2011 봄여름 여성복 쇼

캐주얼한 스타일은 가볍고 제멋대로였는데 빙산(Iceberg) 2011 봄·여름 여성복은 더욱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방식으로 연출했다. 모든 옷은 손에 들고 입는 것처럼 조합되고 적당한 나태함과 자유로움을 지니고 있다.소매를 걷어올린 남친식 양복, 멋진 터틀넥 트렌치코트, 펄럭이는 비단 롱스커트, 로프로 만든 목걸이, 팔찌, 구명로프식 허리띠와 넓은 어부모를 매치해 속세에서 벗어나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여행자처럼 바닷바람의 싱그러운 기운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드러운 대지의 색계와 싱그러운 파란색은 바닷가에 있는 것 같다.반신 스커트는 허리에 헐렁헐렁하게 둘러싸여 있고 조개껍질이 교차된 스커트는 시각적으로 다리의 라인을 연장시켜 비율을 더욱 완벽하게 한다.비단 원단으로 불규칙적으로 재단된 원피스나 헐렁한 셔츠를 만들어 믹스매치와 벨트 역할을 통해 애써 비대칭 효과를 낸다.수술 숄과 원피스에 작은 조개껍질과 보석 장식, 스포티한 망사 니트와 버뮤다 반바지, 직선으로 재단한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소탈하고 활기차게 연출했다.퇴색이 점차적으로 변하는 파란색 단닌포는 햇빛과 바닷물의 세례를 방금 겪은 것 같고 할머니의 녹색이 더해져 색채의 조합이 더욱 산뜻하고 눈부시다.